[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에버턴 감독이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에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팬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반면 그 기간 무승부는 2경기, 패전은 무려 7경기였다. 중상위권에 있어야 할 순위도 14위로 추락했다.
베니테즈 감독의 대안으로 웨인 루니 더비카운티 감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에버턴은 루니의 고향이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그는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4년 맨유로 이적해 황금기를 보내 후 2017년 에버턴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더 보냈다.
루니는 비공식 라인을 통해 에버턴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비 카운티를 향한 충성도는 여전히 높지만 승점 삭감과 인수 논의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것이 현실론이다.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루니 감독이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의 변화를 미리 조명했다. 특히 1월 이적시장에서 친정팀인 맨유를 설득해 반전시킬 수 있는 틀을 갖출 수 있다는 전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루니 감독이 품을 카드로 제시 린가드, 도니 반 더 비크, 필 존스가 제시됐다. 셋이 합쳐 올 시즌 맨유에서의 출전시간은 628분에 불과하다. 린가드는 스리톱과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고, 반 더 비크는 알란, 두쿠레와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백 필 존스 수비라인을 이끈다는 그림이다.
노리치시티에 임대를 보낸 브랜든 윌리엄스의 복귀와 더비에서 함께한 공격의 핵 톰 로렌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에버턴은 17일 오전 4시45분 첼시와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베니테즈 감독이 계속해서 탈출구를 찾지 못한다면 '루니 카드'는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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