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하면 맨유에서 적당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전관예우인 셈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루니는 몇몇 저렴한 거래를 확보하기 위해 맨유 연락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루니가 데려올 수 있는 카드로 제시 린가드, 도니 반 더 비크, 에딘손 카바니, 제이슨 나이트를 거론했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까지 소화했다. 5승 3무 8패 승점 18점으로 14위다. 자칫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더 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버튼 보드진은 이미 루니와 접촉했다.
에버튼 유스 출신 루니는 2002년 17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기량이 만개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동시에 맨유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7년 친정 에버튼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국프로축구를 거쳐 2019년에는 2부리그 더비카운티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감독으로 선임됐다.
루니가 감독으로 에버튼에 컴백하면 맨유 도움을 받아 전력을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익스프레스는 '린가드는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다. 루니 밑에서 뛸 수 있다면 에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 더 비크에 대해서는 '맨유에서 그의 경력은 미스테리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 4회 뿐이다. 지난 여름에 에버튼으로 임대 계약이 성사 직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에버튼의 득점력을 강화할 후보다. 익스프레스는 '카바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온 뒤 굶주렸다. 에버튼에 오면 더 자주 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나이트는 아일랜드 미드필더다. 더비카운티에서 루니 지휘 아래 47경기를 뛰었다. 루니는 "나이트의 에너지, 태도, 두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어렸을 때 나를 떠올리게 한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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