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년 연속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성남FC가 올 시즌 팀의 핵심 미드필드 요원으로 활약하며 잔류에 힘을 보탠 8년차 베테랑 안진범(29)과 재계약했다.
성남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진범이 가진 다양한 경험을 높이 샀으며, 왕성한 활동력과 함께 넓은 시야와 전방으로 보내는 스루패스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2022시즌 성남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안진범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 한 안진범은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2015) 안양(2016~2018) 상주 상무(2018~2019)를 거쳐 2020시즌 인천으로 복귀했다. 이어 2021시즌을 앞두고 윤용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홈에서 열린 9라운드 광주FC전을 통해 성남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 안진범은 첫 경기에서부터 뮬리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를 포함해 올해 17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때마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보여주며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으로도 한 차례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안진범은 지난 11월 27일 열린 3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버헤드킥 원더골'을 성공하며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 골 덕분에 성남은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결과적으로는 잔류를 성공시킨 셈이다. 안진범이 K리그 데뷔 7년만에 넣은 골이자 성남 데뷔골이기도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안진범은 "올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올렸고 그것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면서 "내년엔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고,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으로 감독님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동계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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