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할바리니' 김형실 감독에게 팬레터가 도착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김형실 감독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팬들의 성원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신도 팬레터를 받았다고 쑥스런 고백을 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이 두번째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에도 많은 팬들이 격려를 해주신다. 커피차도 보내주신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아침엔 팬레터를 받아봤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김 감독은 "이한비 팬레터에 내 것도 있더라"면서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서 열심히 하고, 감독님이 선수들을 부드럽게 리드해주시는 것을 보고 페퍼의 팬이 됐다고 하시면서 코로나 조심하시라고 썼더라"라고 했다.
"근래 팬레터를 처음 받았다"라고 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희 덕분에 이런 것도 받아봤다'고 말하니 한턱 쏘라고 하더라. 세번이나 얘기해서 광주로 이동하면 맛있는 거 사주기로 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1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지만 기죽지 않고 하고 있다"면서 "구단의 지원도 있고 팬들이 있는 이상 외롭지 않다"라며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지만 역시 최선을 다한다. "서브는 누구에게 때릴 거냐고 선수들에게 물어봤다"는 김 감독은 "최대한 도전자 입장에서 배우는 자세로 전력을 다하자고 얘기했고, 1차전을 되새겨보자고 다짐을 하고 나왔다"라고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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