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오늘 제가 패션 순위를 정하려고 왔다"라고 해 돌싱포맨 멤버들을 한껏 흥분하게 했다. 첫화부터 계속 됐던 패션 논쟁, 이 난제를 시우너하게 풀어줄 전문가 이소라의 등장이었다.
이상민은 "패션은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제 옷은 22년된 명품이다. 옷관리를 잘했다"라 어필했고 멤버들은 옛날 얘기만 하는 이상민을 비난했다. 이상민은 "옛날엔 명품옷이 많았지만 다 놓고 왔다. 그냥 멋있게 몸만 나왔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혼하면서 모든 걸 놓고 나왔다는 뜻. 탁재훈은 바로 "무슨 말인지 안다"라고 악수를 청했다. 이소라는 "그럼 이 옷은 그날 입고 나왔나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상민의 어필에 탁재훈은 모자를 뒤집어주며 "그냥 쓰고 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갈 대 구걸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내년부터 삼재'라는 말에 태연한 척 했지만 손을 떨었다. 이소라는 "앞으로 3년 더 조심하면 우리는 환갑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소라는 즉석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의 옷을 입어봤고, 멤버들이 입을 때는 어색하던 옷이 제 주인을 만난 듯 소화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고심 끝에 이소라는 이상민를 패션왕으로 뽑았고 2등 김준호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세 등등해 했다.
'돌싱포맨'은 이소라가 사온 센스 만점 디저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상민은 이소라와 원래 옆집에 살았다 했고 이소라는 "아는척을 하기가 좀 그랬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딘딘은 "옷 놔주고 나온 집이 거기냐"라 물었고 이소라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민은 "그땐 다 친했다"며 '돌싱' 전 이야기를 쿨하게 했다.
옛날 얘기만하는 이상민에게 자꾸 멤버들이 공격하자 이소라는 "거기서 너무 슬프게 나왔으니까 얘기 그만하자"라 중재했지만 딘딘은 "어떻게 거기서 기분좋게 나오냐. 옷 나 놓고 나왔는데"라고 했다. 이상민은 "증거 사진을 보여달라"라는 김준호에게 "사진은 다 없다. 태웠다"라고 버럭했다. 반면 지금은 월세가 비싸서 깎고 있다고.
탁재훈은 "나는 부캐의 원조다. 컨츄리꼬꼬 탁재훈이 아닌 에스파파로 활동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형이 탁재훈 이름으로 앨범을 낼 때 다 망해서 그렇다"라고 분석했고 탁재훈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려고 했는데 너무 안궁금해 하길래 3일 만에 탁재훈인 걸 밝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조 다이어트 비디오' 주인공인 이소라에 이상민은 "소문에 몇 백억 수익설이 있었다"라 했고 이소라는 "소문일 뿐이다. 카피가 너무 많았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상민은 "소라 씨도 나이가 이제 꽤 되시는데 어려보인다"라 했고 김준호의 칭찬에 이소라는 윙크로 화답해 설레게 했다. 이소라는 "저 자신도 관리를 엄청 하진 않는데 김준호 씨는 너무 자세가 구부정하다"라고 걱정했다.
이소라는 몸매 교정하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줘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은 "아무 이유도 없이 연인이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경우가 있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라는 "나도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연인을 만나본 적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상민은 "내가 알아봤다. '이럴 때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정이 떨어진다'라는 게 있다"라며 "1번은 숨 쉴 때마자 코털이 삐져나올 때"라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해당되는 사람이 손가락을 접는 '손병호 게임'도 했다. '나는 밥 계산할 돈이 없어서 돈을 빌린 적이 있다'라는 김준호의 말에 이상민은 손가락을 접으며 "나 이제 진짜 너한테 개인적인 얘기 안할 거다"라고 삐졌다. 이에 탁재훈은 "돈도 없는데 여자를 만나야"라고 어이없어 했다.
또 다음 딘딘의 질문은 '난 본의 아니게 이혼한 적이 있다'라고 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준호는 "목을 비틀던지..."라고 읊조렸고 탁재훈도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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