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감독 면접을 시작했을 때,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벅 쇼월터를 지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메츠의 새 감독은 쇼월터가 차지했다. 슈어저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을까?
미국 지역지 NJ.com이 2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츠의 빌리 에플러 단장은 "현역 선수와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메츠는 이번 겨울 가장 바쁜 구단 중 하나다. 대대적인 FA 보강에 명성이 자자한 감독까지 새로 뽑았다.
특히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잡았다. 연평균 4333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봉이다. 웬만한 구단 1년 연봉총액과 맞먹는 거액이다. 이런 에이스가 새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드러내자 꽤 큰 관심을 끌었다.
스포르팅뉴스는 이에 대해 '슈어저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의견에는 상당한 무게가 실릴 것'이라 예측했다.
메츠는 21일 쇼월터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NJ.com은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슈어저의 의견이 감독 선택에 영향을 줬는지 질문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에플러 단장이 나서서 대답했다.
에플러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 현역 선수는 없었다. 실제로 후보 감독들 밑에서 뛰었던 몇몇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코치님들이나 감독님, 사장님들과 직접 만나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후보자를 조사할 때 정말 넓게 그물을 쳤다. 어떤 현역 선수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쇼월터는 "나를 믿어주신 구단주와 사장, 단장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메츠 팬, 그리고 뉴욕을 대표할 엄청난 기회이자 큰 책임이다. 나는 의욕적이고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쇼월터는 20년 경력의 백전노장이다. 통산 1551승 1517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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