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8년 연기자 지망생 5명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로 인해 활동을 정지한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프랭코가 연기 학교 학생들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재임스 프랭코는 지난 22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라디오채널 시리우스XM의 제스 칼 팟 캐스트레 출연해 "내가 가르치던 연기 학교 학생들과 잠자리를 가졌던 게 사실이다. 그것 잘못된 일이었다. 그렇지만 성적인 목적으로 여성을 유인하기 위해 학교를 시작했던 건 아니다"라며 미투 폭로 이후 처음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나는 당시 머리가 맑지 않았다. 당시 나는 합의된 관계라고 생각했다. 합의된 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프랭코는 현재 성중독자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고백했다. 어릴 때부터 성 중독 증상이 있었다는 그는 "그건 매우 강력한 마약이다. 나는 20년은 넘게 그것에 푹 빠져있었다. 나의 더 음흉한 부분은 내가 내내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많은 일을 하며 나를 변화시켰다.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임스 프랭코는 미투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던 지난 2019년 제임스 프랭코가 여성 배우 지망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그들을 속여 성관계 장면을 촬영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와 큰 논란이 됐다. 이 여파로 인해 당시 강력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후보 지명에서 제외됐고, 모든 작품 활동 또한 올스톱 됐다.
미투 파문 직후 제임스 프랭코는 레이트쇼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한 바 있다. 제임스 프랭코가 자신의 성추행 및 폭행 논란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임스 프랭코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디 인터뷰', '127'시간, '로맨틱 홀리데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샘스파'라고 불리는 샘 레이미 감독의 원조 스파이더맨 3부작 시리즈에 주인공 피터 파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연적 해리 오스본 역으로 유명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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