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1년 KBO 코치 아카데미가 3주 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올시즌 은퇴 후 롯데 퓨처스 타격코치로 변신한 이병규 코치 등 18명의 코치(프로 17명, 아마추어 1명)가 수료했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 용인 드림파크 연수원에서 3주에 걸쳐 이뤄졌다.
기본 야구 기술 강의는 물론, 데이터 활용, 운동역학,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총 90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대면 강의로 진행돼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코치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마친 뒤 대부분의 코치들은 "전반적으로 유익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롯데 이병규 코치는 "선수 생활을 하며 몸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을 교육을 통해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과정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작뱅' 이병규 코치는 2006년 부터 LG와 롯데에서 16년을 뛰며 OPS 0.835를 기록한 강타자 출신이다. 올시즌 중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 시즌 종료 후 롯데 퓨처스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키움 설종진 퓨처스 감독은 "처음에는 현장에서 야구를 경험하지 않은 학자들이 야구에 대해 강의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으나,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현장에서 적용할 점이 분명히 있음을 알게 됐다"며 "다른 시각에서 야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러 강의 중에서도 코치들이 가장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꼽았던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실습을 직접 경험해본 것이 현장에서 선수들과 의사소통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치의 역량에 필요한 코칭의 이해, 야구 심리, 현장 실무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컴퓨터 실무, 최신 측정 장비를 이용한 실습 또한 코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O는 향후에도 코치 아카데미를 은퇴 선수들의 신임 코치 입문 필수 교육 과정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효과적인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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