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대체 2NE1에게 무슨 짓을 한걸까.
산다라박이 공개석상에서 YG를 저격했다. 산다라박은 29일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2NE1으로는 여러 번 상을 받았는데 홀로서기를 한 뒤에는 처음이다. 엄마가 그동안 많이 받은 트로피들 어디갔냐고 하더라. YG 관계자들 보고 계시면 몇개 퀵으로 보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2NE1 멤버들은 전 소속사인 YG를 향해 잇달아 불만을 표하고 있다.
리더 CL은 17일 영국 AP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공민지가 기사를 통해 해체 소식을 알았다고 했는데 마찬가지냐"는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추수감사절 저녁이었는데 전화가 터지는 줄 알았다. 당시 내 마음은 찢어지는 듯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봄은 SNS에 "그게 맞아요"라는 글로 동조의 뜻을 나타냈다.
리더인 CL조차 팀 해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물론 2NE1이 완전체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은 2010년 박봄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으로 들여오려다 적발됐기 때문이지만, 팀 해체와 같은 일을 멤버들과 논의도 없이 소속사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산다라박까지 YG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또 한번 팬들의 분노는 깊어졌다. 산다라박은 2007년 필리핀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YG 연습생으로 합류한 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YG를 지켰다. 올해 5월 어비스컴퍼니로 적을 옮기긴 했지만, 총 14년을 YG와의 의리를 지켜온 장본인이다. 그런 산다라박마저 YG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많았다는 게 팬들의 입장이다.
더욱이 팀 공식해체 이후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전 소속사를 공개저격 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빅뱅과 함께 지금의 YG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2NE1이 대체 어떤 일을 겪었던 것인지, 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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