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 스타즈는 정규리그 1위팀 다웠다.
KB는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3전2선승제) 홈 경기에서 부산 BNK 썸을 83대72로 눌렀다.
1차전을 승리한 KB는 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2차전은 4월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큰 변수는 박지수였다. 플레이오프 직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은 "박지수가 아직 인후통과 두통이 남아있는 상태다. 출전시간은 상태를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초반, BNK 김한별이 좋았다. 3점슛 2방을 잇따라 꽂아넣었다. 12-10으로 BNK가 앞섰다.
반면, 박지수의 움직임은 다소 둔해보였다. 하지만, KB 팀 공격이 풀리지 않자, 박지수는 그대로 과감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슈팅 감각을 익혔다.
2쿼터, 여전히 BNK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KB는 주포 강이슬의 야투가 부진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바스켓 카운트 2방으로 연속 6득점, 고비의 순간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허예은의 3점포와 골밑 득점으로 31-24, KB는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단, 박지수는 2쿼터 6분4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과감한 돌파에 파울, 3반칙으로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문제는, BNK의 노련미와 전술이다. 3쿼터 초반 완전히 무너졌다. 최희진이 박지수와 2대2 공격을 통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김한별의 늦은 발을 이용한 돌파로 반칙을 만들었다.
강아정까지 있는 상황에서 BNK의 수비 활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이용한 KB의 노련한 플레이.
강이슬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KB는 또 다른 슈터 최희진이 전반 3점슛 2방, 그리고 3쿼터 결정적 3점포로 BN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어 박지수가 또 다시 연속 골밑 돌파.
BNK도 공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수가 김한별을 상대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면서 쉽게 쉽게 미드 점퍼를 꽂아넣었다.
BNK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도움 수비는 거의 없었다. 김한별 강아정을 동시에 기용한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수비 활동력을 마련할 수 없었다. 결국 64-48, 16점 차 KB의 리드. 박지수는 3쿼터까지 무려 29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변수가 발생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강아정과 충돌, 오른 골반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하지만, 박지수 없는 KB도 강했다. KB는 김소담과 김민정을 투입, 활동력을 극대화하면서 지친 BNK를 압도했다. 김민정의 3점포가 쐐기를 박았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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