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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더 킹'이 김 작가답지 않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우려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더 킹'은 11.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마지막회에 8.1%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8.1%라는 기준이 다른 작품에 비춰보면 꽤 높은 시청률이지만 김 작가에게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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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김 작가에게 방심은 있어도 두번 실패는 없었다. '시티홀'로 실패를 맛본 김 작가는 이듬 해 '시크릿 가든'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더 글로리'로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서 웰메이드 복수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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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작품이기 때문에 PPL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작품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는 것이다. 무리한 PPL을 시도하면서도 늘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 작가가 PPL을 배제한 작품을 내놨으니 몰입도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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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등 배우들의 명연기가 몰입감을 높인다. 김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세상에 진짜 신이 있기는 한 걸까 의문이 들게 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전한 바 있다. 때문에 '더 글로리'는 복수극에서 가장 중요한 '카타르시스' 역시 제대로 잡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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