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난 시즌 4위는 기적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지만, 선수가 없으니 패배는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는 얘기로도 들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2 충격패를 당했다.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완패했고,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서 떨어져 5위가 됐다.
콘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아스널을 제치고 4위라는 좋은 성적에 대해 "기적이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12~13명의 선수들로만 경기했다. 다만, 우리는 리그 외 일정이 없어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와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의미. 콘테 감독은 "지난 여름 사람들이 우리의 우승 가능성을 얘기한 걸 기억한다. 내 경험상 우승 얘기는 미친 생각"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싸울 준비가 돼야 한다.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 14~15명의 강한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쉬운 소리만 할 게 아닌게 토트넘은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지난 여름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는 이런 순간이 올 거라 생각했다. 이제 우리는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 지금 리그 상황은 우리가 더 빠르기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라보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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