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X를 향한 리콜남의 짠한 사랑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이별리콜'은 '이상형을 만나 첫눈에 반함'이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리콜남은 X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직접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실제로 만나니 더 이상형에 가까웠던 X의 미모에 또 반해 몇 번의 만남 후 연인이 됐다고.
리콜남의 이야기를 듣던 그리는 "저는 아직 이상형을 만나본 경험이 없다. 이상형을 만나면 어떠냐"면서 궁금해했다. 리콜남은 원래 성격과는 정반대로 이상형인 X 앞에서는 유독 긴장을 많이 했다고. 그러면서 리콜남은 "취향이 비슷했고, 대화도 정말 잘 통했다. 연애 기간은 두 달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자주 만났었다"고 떠올렸다.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던 두 사람. 하지만 리콜남은 "갑자기 X로부터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받았다.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저랑 같이 있으면 신나고 좋지만 설레지 않는다는 말을 하더라"고 이별 당시를 떠올렸다. 리콜남의 마음은 점점 커지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이별 통보였다.
리콜남은 "X가 이별을 결심한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저는 X와 이별 후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안 했다"면서 X와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진 지 1년 6개월만에 리콜 식탁에서 마주했다.
리콜남은 X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던 당시에 대해 물었다. X는 "너가 '친한 친구였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참 괜찮은 사람인데 이성적 감정은 점점 멀어지더라. 그런데 내가 내 마음을 잘 몰라서 헷갈리는 것일 수도 있으니 노력을 해봤다"고 말했다. X는 리콜남과의 연애가 재밌었지만, 설레는 감정 대신 귀여운 남동생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또 X는 "너에게는 갑작스러운 이별이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 부분은 그 때도 미안했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미안하다"고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리콜남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리콜남은 "내가 연락을 하면 다시 만날 수 있는거냐. 친구로라도 만날 수 있을까. 친구사이면 나랑 만날 수 있는거냐"면서 미련을 보였고, X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X는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음도 덧붙였다.
리콜남과 X의 관계는 리콜식탁에서 마무리됐다.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는 리콜남의 간절함에 리콜플래너들은 "너무 속상하다. 내가 실연을 당한 느낌이다. 감정이라는 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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