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센터라인을 볼 수 있을까.
4일 WBC 최종명단 30인이 발표됐다. 키움 선수로는 이정후(25) 김혜성(24) 이지영(37)이 포함됐다.
키움 센터라인이 곧 국가대표로 이어진 셈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42경기서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6으로 활약했다. 타격 5관왕과 리그 MVP를 차지했고 KBO리그 정점에 섰다.
올 시즌 후 이정후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반응도 뜨겁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WBC는 새로운 무대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그에게는 쇼케이스 무대다.
김혜성은 내야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아 KBO리그 최초로 2루수-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대주자로도 기용할 수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해 2018년부터 꾸준히 지난해까지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주전 키스톤 콤비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력하다. 김하성이 3루로 나설 때는 오지환이 유격수를 맡을 전망. 김혜성은 내외야 멀티 또는 대주자로의 활용이 예상된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베테랑 포수다. 프로 입단 이후 태극마크는 처음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무대인 한국시리즈에 6번 진출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도루저지율은 33%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 가운데 4위였다. 베테랑답게 양의지(33·두산 베어스)의 뒤를 받칠 예정.
3명의 선수가 동시에 뛰는 것을 보기 어렵겠지만 대표팀 발탁을 통해 리그에서 우수한 센터라인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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