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법쩐'이 첫 방송을 단 이틀 남기고, 긴박감 넘치는 서사의 정수를 압축해 눌러 담은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6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김원석 극본, 이원태 연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합친 2023년 최대 기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법쩐'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은 문제 소년 은용(이선균)이 소년원에서 퇴소 후 박준경(문채원)과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기차 내에서 소란을 벌이는 무뢰배들과 맞서다 결국 유치장에 끌려가고, 이때 박준경의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이 찾아온다. 윤혜린은 은용을 보며 "이 아이가 우리 준경이랑 같은 편으로 싸운 아인가요?"라고 묻고 "제가 보호자로 조사 받을게요"라며 은용을 감싼다.
은용은 난생처음 받아 본 누군가의 호의가 어리둥절한 듯 "난 소년원 출신 전과자다"라고 고백하지만, 윤혜린은 이에 아랑곳 않은 채 "너 우리 편이잖아. 자주 보자"라며 따뜻한 웃음을 건넨다. 이후 박준경과 친남매처럼 자란 은용은 "아줌마는 처음으로 나를 사람으로 대해준 어른이었다"며 "정글 같은 세상 속에 살던 나에겐 유일하게 맑은 하늘이었다"고 소회해 먹먹함을 안긴다.
하지만 은용이 한국을 떠나 있던 사이, 윤혜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은용은 "이런 선택 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의구심을 품는다. 그리고 윤혜린 사망 사건과 관련, 명동 사채 바닥을 휩쓴 지하 경제 대부 명회장(김홍파)과 명회장의 사위이자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인 황기석(박훈)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그리고 은용의 조카이자 특수부 진출을 꿈꾸는 말석 검사 장태춘(강유석)은 명회장과 윤혜린이 얽힌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황기석으로부터 "법전이란 이상이고 여기는 현실"이라는 의미심장한 회유를 받는다. 그리고 박준경은 은용에게 "황기석 편에 서면 모두 적이야. 그게 장 검사, 오빠 가족이라도 마찬가지야"라며 경고하지만, 은용은 윤혜린이 자신에게 그랬듯 박준경에게 "너하고 나 같은 편이잖아"라며 박준경의 곁을 든든하게 지킨다.
이후 은용은 명회장 측근에게 끊임없이 무자비한 공격을 받지만, 꺾이지 않는 태도로 "법으로 말고 돈으로 대한민국 검찰을 통째로 사버릴거다"라며 "시궁창 바닥까지 처넣어줄게"라는 선전포고를 내뱉어 전율을 유발한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 치밀하고 쫀쫀한 스토리 라인과 특유의 미장센이 더해진 완벽 조합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든다.
제작진은 "미스터리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을 중심으로 우리 작품만의 신선한 스토리와 분위기를 임팩트 있게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새로운 장르물 탄생을 애타게 기다린 시청자를 단박에 매료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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