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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수-영철-영식에 이어, 이날은 영호가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호는 서른살의 S전자 반도체 소자 연구원이었다. 회사 동료들의 추천으로 '솔로나라 12번지'에 입성했다고 밝힌 영호는 "결혼에 대한 제약이 없다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웃는 모습이 예쁘신 분이 좋다"며 "제가 예쁘게 웃게 만들어 드리겠다"는 '멘트 장인' 면모로 열띤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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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29세로, "초고령 사회 대비 국가정책 연구원에서 주택 관련 연구를 하다 올해부터는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나이 차이, 거리 상관없다. 게임도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커플 아이디도 만들어 놨다"고 덧붙여 남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현숙은 32세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공개해 모두를 '입틀막'하게 만들었다. 현숙은 "친구를 만날 때도 1년에 5번도 안 만난다. 애틋함이 생길 것 같아서 장거리도 오케이"라고 쿨한 연애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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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녀들 역시 확 달라진 마음을 고백했다. 영식과 핑크빛을 이뤘던 순자는 "영호님을 알아보고 싶다. 저랑 집도 완전 가깝고 취미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숙은 "영식님이 자기 신념이 확고하시더라"면서 은근히 관심을 표했다. 반면 영자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반면 상철, 영철은 0표를 받아 고독 정식이 확정됐다. 영철은 "속상했다. 내가 너무 부족하고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면 전진하자고 했는데 또 백스텝을 밟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첫 데이트'에 돌입한 커플들의 극과 극 분위기가 포착돼, 다음주 공개될 이들의 데이트 현장에 초미의 궁금증이 쏠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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