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9연패 늪에 빠뜨렸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5-20, 15-25, 25-12, 15-13)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5승14패를 기록하며 승점 17점을 쌓았다. 이로써 6위 KB손해보험(5승13패·승점 15점)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9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6승13패,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이크바이리가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득점 이상)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와 신장호 공수에서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하승우가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한국전력 타이스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삼성화재는 5-10으로 뒤졌다. 삼성화재는 한 점씩 만회하더니 신장호의 스파이크와 이크바이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이 됐다. 한 두점 차 승부 끝에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신장호의 서브 범실과 한국전력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23-25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백어택과 이호건의 연속 블로킹으로 8-4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타이스와 서재덕을 앞세워 13-15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정호의 스파이크와 김준우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세트 내내 리드한 삼성화재는 세트포인트에서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으로 마쳤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3-6으로 뒤진 삼성화재는 이크바리이의 백어택이 신영석의 블로킹에 막혔다. 이어서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에 공격을 차단 당했다. 한국전력에 압도 당한 삼성화재는 15-24에서 홍민기의 백어택이 임성진의 블로킹에 막혀 패배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반격했다.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등 공격이 터지면서 6-1, 20-1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일짜감치 승기를 잡았다. 구도혁의 속공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빛났다. 3-4에서 이크바아리의 블로킹으로 동점이 됐다. 이후 하현용과이호건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는데 10-8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호건의 더블 콘텍트가 선언되는 순간 삼성 벤치는 김상우 감독은 물론 전부 일어서서 판정에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14-13에서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전=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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