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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으로선 지난 2일 권순찬 전 감독과 '방향성 차이'로 결별한 이후 첫 경기다. 연말 정규시즌 현대건설전 9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낸 직후에 벌어진 일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흥국생명은 신속하게 신용준 신임 단장, 이영수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한때 보이콧 여부까지 제기됐던 선수단을 빠르게 추스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이영수 대행은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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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직후 취재진과 다시 만난 차 감독은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많다. 삼성화재 1년 후배고, 성실하게 지도하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면 누가 좋겠나. 말한마디 잘못하면 파장이 클 수 있다. 다른 팀 일이니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타 팀의 선택에 왈가왈부하긴 어렵다"면서도 "감독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감독을 내보내는 건 구단의 고유 권한이지만, 서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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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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