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주전 세터 황택의(27)가 복귀하면서 KB손해보험 완전체가 됐다.
황택의는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전에 정확한 볼배급과 서브에이스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코트에 돌아온 황택의는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주포 비예나를 비롯해 한선정 황경민을 적절히 활용했다. 간간히 속공을 섞어서 우리카드 블로커들을 당황케 했다.
서브도 좋았다. 2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황택의의 서브는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긴장케했다.
경기 후 황택의는 "준비하면서 같이 훈련도 많이 못하고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런 생각을 제쳐두고 경기에 들어가 이기고 '나의 실력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황택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결장했다. 그 사이 KB손보는 연패에 빠졌다. 팀 성적과 함께 부상으로 육체와 심리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다.
황택의는 "감독님께서 몸 회복하는데 시간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복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안 했지만 서로 얘기를 통해 경기를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비예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황택의는 괜찮아 보였다. 그는 "어제 연습을 같이 했는데 비예나와 맞출게 없었다. 배구를 잘 아는 선수다. 나와 비예나가 서로 맞추려고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황택의의 부재 속 KB손보는 경험이 부족한 세터들을 경기에 기용했다. 신승훈과 박현빈이 데뷔 첫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그들의 경기를 본 황택의는 "(신)승훈이는 처음왔을 때부터 봤는데 토스 타이밍이 신기했다. 이전에 보지 못한 타이밍이어서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코트에서 하는거 보니 확실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서 응원하고 싶다. (박)현빈이는 백토스에 강점이 있다. 손에서 빨리 나가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동료들과 함께 황택의는 봄 배구를 꿈꾸고 있다. 그는 "앞서 부진했던 성적은 과거다. 팀원들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다. 나도 플레이오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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