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몇 잔 걸친 것 같던데."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에버턴전에서 보여준 실수를 '돌직구' 비판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에버턴에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래시포드의 도움을 받은 안토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10분 만인 전반 14분 에버턴 코너 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코디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추기골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7연승, 승리에도 불구하고 전반 코디에게 동점골을 내준 골키퍼 데헤아의 실수에 전문가와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전반 14분 에버턴 닐 모페이가 각 없는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볼이 데헤아의 가랑이 사이로 흘렀고 굴절된 볼을 문전에 있던 코너 코디가 찍어차올리며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킨은 ITV 해설을 통해 "정말 쇼킹한 실수"라면서 "코미디 프로그램 '캐리온'인 줄 알았다. 술 몇 잔 걸치고 나온 것같다"고 맹비난했다. "충격적인 실수다. 마치 골키퍼가 퇴장 당해 필드플레이어가 골대를 지키고 있는 상황같았다.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 정말 끔찍한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TV 캐스터인 리 딕슨 역시 "내가 본 광경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데헤아의 악몽이다. 볼이 어디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못한 것같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발밑에서 최고의 세이브를 해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일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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