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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화장실을 찾기 바빴다. 무려 세 시간이나 참았다는 것. 이시언은 "화장실 쓰기가 힘들다. 커버랑 변기 뚜껑이 없어서 앉지를 못하고 스쿼트 자세로 볼일을 봤다. 그 변기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많다. 이상하게 뭘 안 먹어도 버스만 타면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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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동 중 라파스 사람들의 행복지수 이야기가 나오자, 이시언은 "나는 변기통 뚜껑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도 "어딜 가도 변기통 뚜껑이 있을지 스트레스가 있었다. 걱정을 사서 했다. 배낭에 변기 뚜껑 걸고 다니자는 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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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운동에 집중한 그 시각, '상도동 최수종' 이시언은 숙소에서 아내 서지승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시언은 서지승에게 야경을 보여주며 "자기야 보여? 어때? 오늘 방은 1인 1실이다. 나의 사랑! 놀고 있어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입술을 쭈욱 내민 후 가감 없는 애교도 보였다.
기안84는 아슬아슬한 거리를 차가 계속 추월하자 "진짜 XX 무섭네"라며 현실 반응을 보였고, "잠을 자고 싶은데 못 자겠다. 기사님의 눈을 보며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빠니보틀이 언급했던 '낭떠러지 느낌이 나는' 데스로드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라고. 기안84는 "중간중간 십자가가 있었다. 사고 나서 돌아가신 분들은 바로 묘지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겁이 안날 수 없었다. 안정상의 이유로 데스로드를 가지는 못했다"고 회상했다. 기안84는 한 묘지를 발견하고 "명복을 빈다"며 기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우회해 한 현지인의 집 근처에 도착했는데 그 앞에는 낭떠러지가 있었고, 집라인도 보였다. 반대편에서 현지인이 집라인을 타고 와 기안84를 맞이했고, 다음 예고편에서 기안84는 현지인에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하게 해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해 궁금증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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