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중앙 수비를 변칙적으로 운영 중이다. 주 포지션이 왼쪽 풀백인 루크 쇼를 라파엘 바란의 파트너로 기용하고 있다. 효과 만점이다. 맨유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재개된 공식 경기에서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은 기존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더 선, 미러, 데일리 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아닐 칸돌라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과이어가 빌라 파크로 곧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이적료 8000파운드(약 1209억원)를 발생시키며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매과이어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선발 출전도 3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이젠 후반 교체투입되는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은 왼쪽 풀백 자원인 쇼를 중앙 수비수로 변신시켜 매과이어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고 있다. 쇼가 스스로 "센터백을 보겠다"고 텐 하흐 감독에게 얘기한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미래까지 바라보고 선수를 운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매과이어를 방출시키고 이번 시즌까지 쇼를 중앙 수비수로 활용해 버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27·나폴리)를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700억원)으로 품는 빅 피처다. 김민재는 월드컵 이후 재개된 세리에 A에서도 여전히 '철벽 수비'를 뽐내고 있다. 9일 삼프도리아전에선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후반 시작되자마자 교체돼 부상에 대한 우려를 보였지만, 다행히 예방차원에서 교체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오는 14일 유벤투스전을 대비해 김민재를 특별 관리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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