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취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용법에 대해서도 직접 밝혔다.
영국 언론 '미러'는 10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감독으로 부임한 뒤 호날두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 들어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 신세로 밀렸다.
11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포르투갈 에이스였던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선발로 뛰었지만 1골에 그쳤다. 16강과 8강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38세가 된 호날두는 대표팀 은퇴를 거부했다.
마침 감독도 교체됐다. 새 감독이 호날두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미러에 의하면 마르티네스는 "축구에 관한 결정은 경기장에서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의자에 앉아서 결정하는 감독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모두와 연락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일단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마르티네스는 "나의 출발점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26명이다. 호날두는 물론 여기에 포함된 선수다"라며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을 기반으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호날두에게는 일단 희소식이다. 전임 감독 페르난도 산토스는 16강부터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미러는 '산토스와 호날두의 관계는 토너먼트 기간 동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마르티네스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이 나에게 중요하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마르티네스는 "5대 리그에서 뛰고 있는 28세 미만의 선수가 54명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벤피카와 포르투 소속 선수들도 있다. 내 임무는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기존 선수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호날두도 그 중 한 명이다"라며 어떠한 특혜나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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