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부인했다.
레비 회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을 만났다. 카타르 자본의 토트넘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분분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순수한 친구간의 만남"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투자에 대한 논의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각)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토트넘의 10억파운드(1조5100억원) 투자 제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손흥민의 토트넘과 리오넬 메시의 PSG는 형제 구단이 된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2011년 PSG를 인수한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를 이끌고 있다.
QSI는 2023년 전략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 구단을 찾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지만 레비 회장과 만남이 이뤄져 더 관심이다.
'텔레그라프'는 'QSI는 10억파운드 미만의 투자로 토트넘의 지분 25%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QSI는 맨시티를 인수한 아랍에미리트 셰이크 만수르 회장의 시티풋볼그룹 걸었던 길을 모방하고 있다.
시티풋볼그룹은 맨시티를 비롯해 뉴욕시티FC, 멜버른시티FC, 요코하마 마리노스, 지로나, 뭄바이시티FC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QSI의 경우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SC브라가의 지분 22%를 9000만파운드(136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QSI는 토트넘을 완전히 인수할 수는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동일 소유권 제한 규정에 따라 QSI는 소수 지분만 매입할 수 있다. QSI의 내부 소식통은 토트넘의 관심에 대해 "토트넘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알 켈라이피 회장의 EPL 진출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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