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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전력은 세터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고, 지난 8월 김지한 오재성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대신 하승우 장지원을 영입했다. 친구는 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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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맞대결은 두 선수의 라이벌리가 유독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4세트에는 약속이라도 한듯 서로를 겨냥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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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임성진은 "할 수 있다, 할수 있다 계속 혼잣말만 했다. 정말 간절하게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절친이지만 적이다. 임성진은 "휴대폰 게임(리그오브레전드 TFT) 톡방에 김지한이 아직 남아있다. 가끔 서로 자극하는 말도 한다. 선의의 경쟁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평소 내성적이고 소심한 스타일이다. 권영민 감독이 '과감하게 하라'고 늘 강조하는 이유다. 성격을 바꾸는 게 쉽지 않지만, 한걸음씩 올라서고 있다.
비시즌 챌린저컵, ABC컵에 참여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빛나는 외모 덕분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팬덤이 제법 생겼다.
"길어진 연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와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연승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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