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에메르송 로얄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이다. 새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스포르팅)를 영입해야 하는데 에메르송을 처분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라이트백 문제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그리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에메르송을 팔고 포로를 영입하는 것이다. 에메르송이 팔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콘테는 3-4-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4의 좌우에 위치하는 윙백이 콘테 전술의 핵심이다. 이들은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콘테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윙백을 2명이나 영입했다. 레프트백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트백 제드 스펜스다. 기존에 있던 에메르송, 맷 도허티, 라이언 세세뇽 등은 성에 차지 않았다.
이중에 페리시치만 성공했다. 에메르송은 월드컵에 출전하지도 않았다. 스펜스는 곧 임대를 떠날 처지다.
더 선은 '에메르송과 도허티가 둘 다 스쿼드에 있으면 포로를 넣을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 에메르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 로마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자신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로를 노리는 팀은 토트넘 뿐만이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토트넘은 불리하다. 더 선은 '첼시도 포로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리스 제임스와 포로가 완벽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토트넘이 포로를 원한다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윙백은 물론 손흥민과 해리 케인 말고는 자꾸 부상을 당하는 공격진과 플레이메이커가 없는 미드필더진, 정상급 센터백이 필요한 수비진도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의견이 맞을지도 의문이다. 콘테는 비싸고 굵직한 선수 1~2명을 원하는 반면 레비는 값싼 가성비 선수 여러 명을 선호한다. 이미 TOP4에서 밀려난 토트넘이 1월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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