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가 월드컵 우승 역풍에 뒤늦게 휘말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자축 세리머니 등에 관련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영국 BBC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FIFA가 카타르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대해 진상 조사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어떤 혐의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행동'과 '페어 플레이 위반'에 대한 징계 절차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와 임원의 위법 행위 여부를 들여다 본다는 게 FIFA의 설명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월드컵 토너먼트 기간 동안 미디어 및 마케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폐막식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가랑이에 대고 민망스러운 포즈로 세리머니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고국으로 귀국해 환영행사 버스 퍼레이드 과정에서는 음바페의 얼굴 사진을 붙인 기저귀를 찬 아기 인형을 들고 등장해 음바페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BBC 스포츠는 'FIFA에 확인한 결과 아르헨티나는 징계 강령의 3가지 잠재적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적인 행동과 페어플레이 원칙 위반'을 다루는 제11조, '선수와 임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제12조, 마케팅 규정 제44조 등 3개 조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놓고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크로아티아도 차별, 경기 질서 및 보안 조항과 관련해 위반 혐의가 있어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한편, 세르비아는 월드컵 G조 경기에서 스위스에 2대3으로 패배하는 과정에서 '세르비아 서포터들의 구호와 팀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돼 5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부분 경기장 폐쇄(좌석의 25% ) 징계를 받았다.
멕시코와 에콰도르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서포터들의 부적절한 구호로 인해 처벌을 받았다. 멕시코는 10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일정기간 무관중 홈경기를 치르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에콰도르는 2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차기 A매치 경기장 부분 폐쇄 징계에 직면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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