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격이라는 목표 하나를 삼고 가자고 말할 것이다."
김천 상무 새 사령탑 성한수 감독(47)과 김천 상무의 도전이 시작됐다. 김천은 15일 경남 창원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의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팀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늦은 편이다. 성 감독은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 등 일부가 입대할 때 신병 훈련을 다 받지 못했다. 이들이 훈련소에 들어간 탓에 부대에는 8명밖에 없었다. 신병 선수들도 이제 입대한다. 전체적으로 훈련 기간을 잡았을 때 15일부터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김천은 2023시즌 새 출발선에 선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1(1부) 11위를 기록했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져 K리그2 무대로 떨어졌다.
성 감독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 모두가 즐거운 경기를 하고 싶다. 스피드도 빨라야 하고 득점도 많이 나와야 한다. 물론 경기력도 좋아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지만, 점수차와 상관없이 내려서지 않고 더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병들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높았다. 이번에도 요소요소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다만, 같이 훈련하지 못했다. 기대도 되지만,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 또 일부 선수가 6월 전역을 한다. 선수가 전역하고, 신병이 들어오는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감독에게도 도전의 시간이다. 그는 2023시즌 새롭게 선수단을 이끈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감독에 대한 꿈은 있었다. P급 라이선스 교육을 받기로 결심한 이유기도 하다. 기회가 빨리 찾아왔을 뿐이다.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다. 걱정도 되고 우려도 된다. 지금까지 해온 축구, 하고자 하는 축구를 잘 보여드리면 좋은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단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김천은 군 팀이다. 군무원 지도자란 전제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국군체육부대에서는 7월 군무원을 뽑을 계획이다. 성 감독은 "일단 7월까지는 팀을 이끈다.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내 몫"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은 31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부산 기장으로 넘어간다. 다음달 23일까지 기장에서 훈련한다. 성 감독은 "K리그1이든 K리그2든 항상 우리를 견제한다. 선수들에게 '너희가 주목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자'고 얘기할 것이다. 재미있게,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또 승격이라는 목표 하나를 삼고 가자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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