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번지수가 틀린 것일까.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상종가다.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그 대안으로 투헬 감독을 등장시켰다. 투헬 감독은 어릴적 토트넘 홋스퍼라는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첼시 감독 시절에는 '언젠가 토트넘을 지휘하는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첼시에서 충분히 행복하다"며 웃어 넘겼지만 묘한 여운이 남았다.
하지만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이 스페인행 수순을 밟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18일(현지시각) '투헬 감독이 현재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라리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9월 새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갈등 끝에 경질됐다. 하지만 커리어는 지워지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 팬들은 여전히 투헬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다.
스페인이 재기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도중하차한 후 2개 이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어느 무대가 됐든 '빅클럽'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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