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 연휴에도 쉼표는 없다. 유럽 전역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올리고 있는 유럽파들이 '설 축포'를 준비 중이다. 독일파들이 선봉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두달 넘게 휴식기를 보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치른 코리안 분데스리거는 착실하게 몸을 만들 시간을 가졌다. 겨울 방학을 마친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가 설 연휴 첫 주자로 나선다. 프라이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에 킥오프한다. 정우영과 이재성은 나란히 휴식기에 가진 평가전에서 골맛을 보며 감각을 예열했다. 월드컵 당시 발목이 좋지 않았던 이재성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후반기를 대비했다.
22일에는 '괴물' 김민재(나폴리)와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출격한다. 김민재는 오전 2시 살레르니타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부상 우려로 삼프도리아와의 17라운드에서 전반만을 소화했지만, 이후 14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돌아와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나폴리(승점 47)는 유벤투스를 5대1로 잡으며 2위권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김민재는 살레르니타나전에서 팀의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오후 11시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밑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8일 리버풀과의 리그컵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23일 오전 3시 30분에는 황인범-황의조 듀오가 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가 아트로미토스와 수페르리가 엘라다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8일 볼로스와의 경기에서 그리스 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린 황인범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는 등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휴의 대미는 역시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토트넘)이 장식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5시 풀럼과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근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늘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손흥민이었던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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