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전망 좋은 방'에서 주연을 맡은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65)가 등산 중 실종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줄리안 샌즈가 지난 13일 남부 캘리포니아 발디 볼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줄리안 샌즈의 실종 신고가 이뤄진 직후, 경찰은 구조대원들과 함께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악천후와 눈사태 위험으로 철수했다. 현재 경찰은 헬리콥터와 드론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지상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4주 동안 14건의 고립 신고와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입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줄리안 샌즈는 드라마 '올스포드 블루스'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1985년 개봉한 영화 '전망 좋은 방'에서는 헬레나 본햄 카터와 동반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워락'과 '워락'의 속편 '아라크네의 비밀', '페르시안 커넥션'. '비뚫어진 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리언 달러 호텔', '네이키드 런치' 등이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