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알힐랄)가 마지막일지 모르는 '메호대전'에서 씬스틸러를 자처했다.
장현수는 20일(한국시각), 알힐랄-알나스르 연합팀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리야드 시즌컵에 나섰다.
2019년부터 알힐랄의 간판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장현수는 90분 풀타임 뛰며 세계 최강의 공격 트리오인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상대했다.
연합팀은 비록 메시,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등에게 5골을 헌납하며 4대5로 패했지만, 장현수는 후반 11분 경기 균형추를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조명을 받았다.
장현수는 마크맨 라모스를 따돌리고 니어포스트에서 피티 마르티네스가 올린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더로 돌려놓았다. 라모스가 뒤에서 두 손으로 밀었지만, 균형을 잃지 않았다.
장현수는 득점 직후 어시스트를 한 마르티네스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곧바로 '연합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려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장현수와 호날두가 나란히 서있는 '투샷'이 찍히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호날두의 역대 37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을 끌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첫 우승의 염원을 푼 메시와 아시아 무대로 옮긴 호날두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와 메시는 경기 전 뜨거운 포옹과 담소를 나눴다. 호날두는 페널티 포함 2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우승컵은 메시가 이끄는 파리생제르맹이 들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 장현수도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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