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승이 간절한 6, 7위 팀의 맞대결. 돌아온 비예나가 KB손해보험에 승리를 안겼다.
KB손보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5-20, 23-25)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B손보는 7승15패를 기록, 승점 21점으로 6위를 지켰다. 최근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에 잇따라 패하며 처진 분위기도 다잡을 수 있게 됐다. 반면 KB손보를 잡고 탈꼴찌를 꿈꿨던 삼성화재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17점,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경기였다. 1세트부터 비예나와 이크바이리, 두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첫 세트 17-16까지 1~2점 차이로 달아나고 뒤쫓는 접전 양상. KB손보는 환경민의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19-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이크바이리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24-23까지 추격당했지만, 비예나가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접전이 거듭됐다. KB손보는 18-19에서 황경민의 시간차와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로 21-19로 뒤집었다. 후반부는 비예나의 독무대.
KB손보는 3세트에도 17-11까지 앞섰지만,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의 맹폭에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하지만 4세트에는 7-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날 복귀전을 치른 안드레스 비예나가 연속 서브에이스로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모두 3득점 이상)을 완성하며 뒤집었다. 이후 이크바이리를 중심으로 한 삼성화재의 맹추격을 뿌리치며 134분의 혈전을 마무리지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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