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승부는 결국 마지막 4쿼터에서 결정됐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양팀 모두 3쿼터까지 전력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집중력은 현대모비스가 조금 더 강했다. 특히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결정력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대모비스가 원정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내며 단독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93대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시즌 19승(14패)째를 올리며 서울 SK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로 9위까지 내려갔다.
1쿼터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스캇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발란겐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27-24로 1쿼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빈약한 리드였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장재석을 앞세워 금세 격차를 좁혔다. 서명진의 3점포 2방이 터지며 2쿼터에 리드가 바뀌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의 51-47 리드.
3쿼터 역시 대접전.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장재석의 내외곽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에이스 이대성과 외국인 선수 스카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동점과 역전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아바리엔토스와 이대성이 3점포를 주고 받으며 69-69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종료 10초 전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함지훈의 2점슛으로 현대모비스가 71-69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양팀은 의욕을 앞세운 나머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현대모비스가 1분 16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의욕을 불태웠다. 이대성과 이대헌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골밑 돌파와 프림의 자유투, 함지훈의 속공으로 80-76을 만들었다. 여전히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때 아바리엔토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개인기를 앞세운 연속 골밑 돌파로 4득점을 만들어내며 86-76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8초 전에 3점포까지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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