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연봉 깎으세요. 대신 이 것만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맨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가 보다. 주급을 대폭 깎아서라도 맨유와 연장 계약을 하고 싶어 한다. 단, 그가 바라는 건 계약 기간 3년이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해 무려 11년이 넘게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가 뛴 경기 수만 513경기.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 26경기에 출전하며 변하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중이다.
하지만 최근 입지는 매우 불안하다. 맨유가 2024년까지 뛸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을 활성화 하기는 했지만, 연장 계약을 해줄 마음이 없어 보인다. 데 헤아의 나이는 많아지고, 경기력은 떨어지는 데 몸값은 너무 비싸다. 현지에서는 연일 맨유가 새 골키퍼를 찾는다는 보도만 나오고 있다. 후보들의 면면만 봐도 매우 화려하다. 당장 주전 골키퍼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맨유 잔류에 대한 진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데 헤아가 맨유와 연장 계약을 해 안전한 미래를 꿈꾸며, 그 조건으로 최소 3년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이 이뤄지기 위해 주급이 깎이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데 헤아의 현재 주금은 37만5000파운드(약 5억7000만원)인데, 계약이 이뤄지려면 주급을 25% 이상 내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유롭다. 그저 훈련에 집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나는 평생 맨유에 남고 싶다. 내 클럽이다. 나는 오랜 시간 여기에 있었고, 큰 영광이었다.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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