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아무도 못재끼더라."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맨유 공격수' 안토니를 대놓고 저격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선두' 아스널 원정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전반 24분 은케티아, 후반 8분 사카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밀렸고, 6분만에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꽂아넣었지만 후반 45분 이날의 히어로 은케티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졌다. 리그 5연승 후 직전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1대1로 비긴 후 이날 아깝게 패하며 2경기 무승, 선두 추격의 찬스를 놓쳤다.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아약스에서 8500만 파운드(약 1302억원)의 이적료로 지난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71분을 뛰고 역시 브라질 공격수인 프레드와 교체됐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이브'를 통해 "안토니 같은 선수에 대한 내 걱정은 그가 아무도 재끼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브라질 선수에게 이건 아주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늘 아무도 제쳐내질 못하고, 나는 늘 앉아서 '늘 저런 식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아약스 때 영상을 보면 그는 늘 다른 선수들을 재껴내는 선수였다. 아스널전에서 스프린터도 아닌 토마스 파티(아스널 수비형 미드필더)가 안토니를 벗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안토니는 다리에 힘이 없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기술 좋고 까다로운 윙어지만 까다로운 윙어라면 수비수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지어 올렉산드르 진첸코조차도 제치지 못한다. 진첸코는 훌륭한 선수지만, 수비적으로 그를 1대 1에서 잡아야 한다. '내가 이 사람을 잡을 수 있고, 그를 상대할 수 있다'고 느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람들은 어떤 주저함도 없이 상대 풀백을 재껴내길 원한다. 특히 안토니와 같은 자질과 기술을 가진 선수라면 더욱 그럴 텐데 그는 수비수들을 제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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