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야구기구(NPB)가 보험료까지 지불하면서 메이저리거들의 조기 합류를 추진한다.
24일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NPB 이와라 아츠시 사무국장은 이날 WBC 사무라이 재팬 합숙 훈련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할 경우, NPB 측에서 해당 보험료를 지급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WBC는 MLB 선수 노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요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한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전의 단체 훈련은 별도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3월초까지 소속 팀 스프링캠프를 참가한 후 각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을 원한다. 김하성과 다르빗슈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도 이미 3월초까지 팀 캠프를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NPB는 MLB 사무국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보험에 들어가 있는 기간이 3월 6일 부터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를 NPB 측에서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돈을 내고서라도 빨리 합류해 일본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컨디션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뜻이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WBC 개막 직전까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는 오타니와 다르빗슈 등 주요 메이저리거들이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곧장 도쿄에 입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라 사무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보험 금액은 100% NPB에서 지불한다. 아직 보험 회사의 견적을 기다리고 있다. 금액이 나오자마자 연락하겠다는 MLB 사무국의 답변을 받았다. 선수마다 보험금의 액수는 다를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도 더 빨리 합류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다만, 보험금을 NPB가 낸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최종 OK를 할지는 미지수다. 구단들도 정규 시즌 개막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허락하지 않으면, 조기 합류는 불가능에 가깝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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