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샘 서리지(25)가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서리지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리그 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전반 22분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VAR(비디오 판독)에 득점이 취소됐다.
그런데 서리지는 골 세리머니 때문에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서리지는 모건 깁스-화이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리지는 맨유에서 금기시 된 '호날두 세리머니'를 펼쳤다. 단, 호날두의 트레이드마크인 '시우' 세리머니가 아니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고 가슴 앞에 손가락을 깍지 낀 채 똑바로 서 있는 세리머니였다. 호날두가 지난해 10월 11일 에버턴전에서 터뜨린 개인 통산 700호골을 기념하기 위한 세리머니였다. 700골은 요제프 비칸에 이어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최다 득점인 기념비적인 기록이었다. 서리지의 '뉴 호날두 세리머니'에 도움을 배달한 깁스-화이트도 동참했다. 상대적으로 맨유 입장에선 서리지의 골 세리머니가 조롱내지 도발로 느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리지는 초강력 VAR에 얼굴을 붉혀야 했다. 주심은 곧바로 VAR을 실시했고, 서리지의 무릎이 오프사이드라는 정밀 판독 결과를 내놓았다. 결국 서리지의 득점은 취소되고 말았다.
그러자 팬들은 호날두의 세리머니마저 저주받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는 유럽을 떠났지만, 세리머니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비꼬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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