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전 마르세유 감독이 랠리 레이서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전 유럽이 주목하던 감독이었다. 2010~2011시즌 당시 33세에 불과했던 비야스-보아스는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무패 우승과 포르투갈컵,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틀 무리뉴로 불렸던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전격적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1년만에 경질됐지만 이후 토트넘, 제니트, 상하이 선화 등을 오가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럽 내 손꼽히는 명장으로 평가받았다.
입버릇 처럼 "향후 10년 내로 감독직에서 떠날 것"이라고 했던 비야스-보아스는 2018년 전격적으로 다카르 랠리 대회에 나섰다. 비록 허리를 다쳐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또 다른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야스-보아스는 2019년 리그1 마르세유 지휘봉을 축구계로 복귀했다. 3시즌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비야스-보아스는 2022년 랠리 드 포르투갈 대회에 나서 또 한번 레이스에 나섰다. 비야스-보아스는 "꿈이 이루어졌다"며 감격해 했다. 이어 "랠리 레이싱은 어렸을때부터 꿔온 꿈이었다. 나는 랠리를 보며 컸다.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이는 특별한 기회였고, 우리는 잘해냈다. 좋은 마무리에 행복하다"고 했다.
비야스-보아스는 이제 감독이 아닌 레이서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 감독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그는 2026년 복귀를 계획 중이다. 그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열망을 여러차례 보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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