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을 부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에 이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하차한 에버턴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아랍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루머를 듣는다. 그러나 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내 초점은 현재 팀에 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포르투 감독을 역임한 누누 감독은 울버햄턴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챔피언십(2부)의 울버햄턴을 1부로 승격시킨 것은 물론 EPL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명성을 잃었다. 지난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4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선수들조차 지휘력에 의문을 표시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
누누 감독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하드 감독에 선임됐다. 알 이티하드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둥지를 튼 알 나스르(승점 33)와 알 힐랄(승점 32)에 이어 리그 3위(승점 31)에 위치해 있다. 선두 알 나스르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누누 감독은 사우디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울버햄턴 시절의 향수는 남아 있다. EPL에서 단골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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