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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성재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정유민을 대하며 밀어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웃음기가 없는 얼굴을 띤 채 정유민의 인사에도 시선을 주지 않고 자리를 피했던 것. 집에 돌아와선 아이들의 방을 돌아다니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등 '지남철'의 복잡한 심경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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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숨죽여 흐느끼는 이성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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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한 후, 이 상황을 믿지 못하는 정유민에게 그는 줄곧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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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별을 고하던 이성재의 뜨거운 감정 열연은 안방극장을 완벽히 젖어들게 만들었다. 슬픔을 억누른 채 매몰차게 정유민을 대할 수밖에 없는 그의 행동에서 처참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는 평.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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