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임의 데뷔전 상대는 우루과이?'
우리나라와 우루과이가 오는 3월20일 서울에서 A매치 친선전을 펼친다는 우루과이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우루과이 출신 페데리코 바이산 기자 겸 해설위원은 28일(현지시각) 개인 트위터에 "3월 우루과이 대표팀의 상대팀이 결정 났다. 3월20일 한국, 3월27일 일본과 격돌한다. 개최지는 각각 서울과 도쿄가 유력하다"고 적었다.
이 보도대로면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3월 A매치 일정은 3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즉, 3월 20일이 첫 경기다.
지난해 11월 24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 뒤 근 넉 달 만에 펼쳐질 리턴매치다. 당시 두 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이후 가나에 패하고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은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2년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역시 한국과 같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챙겼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다.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는 우리의 친선전 '단골손님'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2000년 이후로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 포함 총 7번 격돌했다. 역대 상대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열세.
바이산 기자의 보도대로 우루과이 대표팀이 3월에 방한한다고 하더라도 우루과이의 일부 핵심 선수들은 한국전에 뛸 수 없다. FIFA는 이날 월드컵 가나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등 4명에게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고딘과 카바니에겐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만5000 스위스프랑(약 2000만원), 히메네스와 무슬레라에겐 4경기 출전 정지와 2만 스위스프랑(약 2700만원)의 벌금을 통보했다. 징계가 확정되면 3월 A매치 첫 경기에는 네 선수 모두 나설 수 없다.
한편, 우루과이는 비록 월드컵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월드컵 이후로도 2021년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은 벤투 감독이 월드컵을 끝으로 떠난 뒤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지난 25일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주재하에 감독을 뽑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독일 출신 뮐러 위원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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