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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택은 지난 시즌 66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 이닝은 298⅔이닝으로 전년도(589이닝)에 비해 크게 줄었다. 시즌 초 김민식과 주전 경쟁을 펼쳤으나, 개막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박동원(현 LG 트윈스)이 트레이드 영입된 여파가 컸다. 박동원이 대부분의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면서 한승택의 출전 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타격에서도 1할7푼6리(102타수 18안타), 1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86으로 기대 이하였다. 전반적인 지표 하락이 결국 연봉 삭감으로 연결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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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주전 경쟁을 떠올려보면 KIA의 이러한 선택은 어느 정도 답을 찾을 만하다. 박동원이 떠난 뒤 KIA 안방은 한승택-주효상의 경쟁 체제로 재편됐다. 이번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두 포수가 안방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 지난 시즌 아쉬운 지표에 머물렀던 한승택에겐 연봉 삭감이란 처방을 통해 경쟁 분위기를 환기 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동기부여를 줬다고 볼 수 있다. 이적생 주효상에게도 연봉 인상이란 당근을 통해 팀이 기대하는 주전 경쟁에서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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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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