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환갑을 넘은 토트넘 레전드 미키 해저드(63)가 손흥민의 반전에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해저드는 1978년부터 198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첼시, 포츠머스 등을 거친 그는 1993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와 1995년 은퇴했다.
해저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은 매우 날카로워 보였고, 그는 2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며 '이날 골이 우리가 사랑하는 손흥민으로의 귀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는 28일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프레스턴과의 2022~20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후반 5분 자신의 존인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24분에는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터치로 상대 수비를 벗긴 후 또 한번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위기의 손흥민이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거머쥔 그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4골-3도움에 그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선발에서 제외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골이 터닝포인트였다. 해리 케인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시즌 8호포로 건재를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해결사 앨런 시어러도 이날 "손흥민이 두 개의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프레스턴을 꺾기 위해서는 영리함이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이를 해냈다"고 칭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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