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렸다. 1월 이적시장 내내 공을 들인 윙백 페드로 포로 영입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한국시각) '스포르팅 리스본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뒤 움직임은 중단됐다'라고 전했다.
29일에는 토트넘과 스포르팅이 포로의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로도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이례적인 인사를 하면서 이별을 예고했다. 세부 조건 조율만 남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0일 온스테인에 따르면 거래는 성사 직전 '올 스톱' 됐다. 정황상 스포르팅이 어떠한 제안을 거절한 뒤 토트넘이 손을 놨다.
디애슬레틱은 '포로는 토트넘으로 갈 예정이었다. 스포르팅 회장도 포로가 토요일 리그컵 결승전 이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토트넘의 조건을 포기한 뒤 (협상이)중단됐다'라며 사태가 급변했다고 알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협상하는 데에 1월 이적시장의 대부분을 보냈따.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른쪽 윙백 옵션을 개선하는 것을 토트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라며 포로가 중요한 존재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공격수와 오른쪽 윙백, 그리고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최전방에는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해 급한 불을 껐다. 오른쪽 윙백에 포로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마지막 퍼즐로 센터백을 찾는 중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포로 딜이 어그러진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재정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포로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한다. 심지어 포로는 토요일 경기 이후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즉, 이적료 문제도 아니고 포로의 개인적인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 협상이 중단됐는지 의문이라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하고 새로 영입한 제드 스펜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른쪽 윙백이 절실하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포로 영입에 반전을 주지 않는다면 아직 플랜B로 돌아설 시간은 있다'라며 토트넘이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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