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에버턴 연락은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고 있는 '레전드' 웨인 루니가 고향팀 에버턴으로부터 감독직에 관한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대위기다. 리그 19위로 처지며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 에버턴은 슈퍼스타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션 다이치 감독을 선택했다. 다이치 감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번리를 이끄는 등 경험이 매우 풍부한 지도자다.
다이치 감독 부임 전 관심은 에버턴이 루니에게 기회를 주느냐는 것이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한 스타 루니는 에버턴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9세에 에버턴 유스팀에 합류했고, 16세에 프로 계약을 맺었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데뷔를 했고, 두 시즌을 뛴 뒤 맨유로 갔다. 은퇴 전에도 짧은 기간 에버턴에서 활약했다. 때문에 에버턴 감독 얘기가 나오면, 늘 루니가 거론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루니는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버턴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루니는 "에버턴은 내가 자란 클럽이다. 늘 지지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에버턴이 클럽 역사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다이치 감독은 경험이 매우 많다. 노련한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지난 시즌 DC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7승6무21패로 리그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루니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예산에 맞게, 적절한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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