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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 출연해 '한국의 양조위', '나이스한 개XX' 등의 애칭을 얻으며 이름을 알린 정성일. '잘생긴 척 하는 유재석'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정성일은 "그 덕에 '유퀴즈'에 출연한 거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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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몰랐던 정성일은 김은숙 작가와의 첫 만남에 대해 "불편했다"고 떠올렸다. 정성일은 "처음엔 안 믿었기 때문에 (캐스팅이) 확정이 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 제가 너무 긴장한 탓인지 작은 코멘트를 해주셨는데 그게 저에게 크게 와닿았다. '그 부분은 차갑게 해줘'였는데 잘릴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너였다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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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은 2살 많은 누나가 대신했다. 그 덕에 아직까지 누나의 말에 꼼짝도 못한다는 정성일은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누나가 거의 부모님이었다. 친할머니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거동이 불편하셨다. 요양을 하다 보니 대소변을 저희가 받아야 했다"며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는 누나가 저를 키웠다"고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접속'이 떠오르는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결혼 7년차라는 정성일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구의 친구로 만났다가 이 친구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파이프 오르간을 전공하는 친구였다"며 "PC방에 메일을 확인하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그 친구가 뜬 걸 보고 잘 지내냐고 편지를 보냈다. 한참 관심 없다가 나중에 메일이 온 걸 보고 연락을 계속 했다. 멀리 있는데 사귀자 했다. 3년 동안 떨어져 지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이게 진짜 사이버 러버 아니냐"고 놀랐다.
3년간 얼굴도 못 보고 장거리 연애를 한 정성일은 아내가 한국에 돌아온 후 3년을 더 만났다가 헤어졌다. 재회 스토리도 드라마 같았다. 아내와 7~8년을 헤어져있었다는 정성일은 "이 친구가 미국에 있을 때도 저희 엄마랑 둘이 펜팔을 했다. 너무 친하다보니까 저희 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셔서 서울로 올라오셨는데 저랑 누나한테 얘기를 안 했다. 근데 아내가 엄마를 모시고 병원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다시 만났다. 그렇게 만나서 한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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