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다음 소희' 배두나가 신예 김시은의 열정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두나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내 장면은 모니터링 안해도 김시은의 연기는 꼭 모니터링 했다"라고 했다.
'다음 소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졸업을 앞두고 콜센터에 현장 실습을 나간 소희(김시은)의 이야기가 1부에서 펼쳐지고, 2부에서는 소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한 형사 유진(배두나)의 관점을 보여준다. 배두나는 "1부에서는 관객들이 이미 소희의 마지막 모습을 본 상태인데, 2부에서는 제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지 않나. 제가 나온 시점부터 관객들이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느낀 그대로 날 것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야지만 관객들과 호흡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시은이의 연기를 몇 번 모니터링 했는데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영화를 처음 찍어본 친구들도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당차게 잘 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시은이가 표현한 소희의 순수하고 열심히 싸워보려고 하는 패기 있는 모습이 저에게 크게 와닿더라. 그 친구가 연기하는 걸 보고 이 작품에 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한테도 빨리 편집해서 출품해보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두나는 "'다음 소희'라는 제목에 씁쓸함을 느꼈다"며 "작품 속 소희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잘 버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오는 8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이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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