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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한항공과 4차례 맞대결에서 3차례 풀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던 한국전력은 이날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했다. 1세트에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에 6점을 내주는 등 흔들렸지만, 이후 리시브 라인이 안정을 찾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강한 서브 맞불 작전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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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세트 때 점수 차가 벌어져서 리시브, 서브도 안 됐다.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생각에 경직이 돼서 작전 타임 때 져도 된다고 우리 것을 하자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2세트부터 긴장도 풀리면서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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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중심을 잡은 임성진에 대해서는 "리시브가 되면 (하)승우가 좋은 세터기 때문에 한 쪽에 몰리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리시브가 안되면 블로킹 2~3명 놓고 외국인선수 아니면 힘들다. 리시브가 되면 한 두 개 따라오는 블로킹은 때릴 수 있다. 리시브가 안정되면 성진이의 공격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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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함께 분위기도 좋아졌다. 권 감독은 "우리 팀의 분위기는 좋다. 9연패를 했다고 해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경기에 졌다고 해서 분위기를 무겁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분위기를 내주지 않기 위해 당부했다. 지더라도 분위기는 쳐지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5라운드 들어와서 스태프와 선수들이 힘 합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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