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푸이그가 몇개 쳤나."
벌크업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이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0시즌 대체 선수로 키움에 왔으나 부진한 타격으로 재계약에는 실패했던 러셀은 3년만에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재도전하게 됐다.
"그때 나는 26세였다. 5년 후에 30대가 되면 다시 한국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키움에서 다시 불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러셀은 "다시 와서 정말 좋고 익숙한 선수와 다시 만나서 좋았다. 새롭게 만나는 선수들과도 좋아질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엔 대체선수로 왔기 때문에 이번이 첫 KBO리그 스프링캠프다. "3년전엔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고 KBO리그 적응에도 시간이 필요했다"는 러셀은 "이번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하게 됐는데 많은 선수와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는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벌크업한 러셀은 장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이그처럼 덩치를 키운 러셀에게 푸이그만큼의 장타를 칠 수 있겠냐고 묻자 러셀은 "푸이그가 작년에 몇개 쳤냐"고 되물었다. 20개 넘게 쳤다고 하자 "나느 30개 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푸이그는 지난해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러셀은 3년전인 2020년엔 65경기서 단 2개의 홈런만 때려냈었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멕시코리그가 KBO리그보다는 수준이 조금 떨어지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를 배웠다"는 러셀의 KBO리그 재도전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푸이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다면 분명 대박이다.
스코츠데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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